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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전 아빠 이메일 rissole1@daum.net
작성일 15.12.31 조회수 2662
제목
아빠와 아들의 추억 쌓기
5살 아들이 TV 에서 킨텍스 공룡XX 광고를 보더니, 거기에 꽂혀서 공룡XX 노래를 부르길래,
연말을 맞아서 큰 맘 먹고 지방에서 일산 킨텍스로 올라가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왔다 갔다 시간 계산하니 아까워서, 주변에 뭐 하는 것 없나 찾아보니
바로 옆에 '플레이나인' 이 있더라구요.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룡XX 와 함께 플레이나인 둘 다 위XX 을 통해서
예약 완료 했습니다. 홈페이지 나와 있는 가격보다는 좀 더 저렴하더라구요.
와이프는 좀 쉬게 해주고 싶어서, 연말 휴가를 맞아서 둘이서만 다녀왔습니다.
 
기름값과 톨비 합해도 운전하는게 KTX 보다는 싸지만,
지방에서 왕복 6시간 넘게 운전하는게 부담스러워서, KTX 타고 행신역을 통해서 다녀왔어요.
KTX 행신역에서 킨텍스까지는 택시비 약 13,000원 내외이더라구요. 
 
 
KTX 안에서 - 아이랑 둘이서만 타보는 건 처음이네요.
플레이 나인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려고, KTX 에서 점심을 해결해서 시간 절약했어요.
 
 
플레이 나인은 오후 2시 26 분에 들어가서 종료 시간인 저녁 6시까지도 다 체험해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왔어요.
그만큼 유아들이 놀 거리가 많았고, 공간이 넓어서 좀 더 여유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나이대로 보면 만 4세~만 6세 까지 유아들에게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데, 유원시설 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하고, 까다로운 내부 심사를 한다고 하고,
직접 가보니 각 체험 항목마다 안전요원이 2명 정도씩은 있어서, 좀 안심이 되었어요.
 
 
킨텍스 제2 전시장 10홀 2층에서 표를 내고, 1층으로 내려가면, 물품 보관함이 있어요.
500원 동전 2개 넣고, 4 시간 동안 물건 보관하고, 편하게 다녔어요.
 
 
플레이나인에는 각 체험 항목 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요.
그리고 미션지에 도장을 찍어주는 체험도 있으니, 체험 항목 번호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9. 업브레인 - 스티로폼으로 된 블럭을 쌓는 것이에요. 블럭으로 집 짓는다고 한참 시간 보냈어요.
단, 1m 이상 쌓으면 안전 상 더 못 쌓게 안전요원이 제지하더라구요.
 
 
9. 업브레인 - 업브레인 옆에 있던 건데, 이것도 업브레인의 일부인 것 같아요. 플라스틱으로 차를 만들었어요.
 
 
10. 에듀쌤 - 반짝반짝 빛나는 공이 지나갈 수 있게 길을 만드는 블록이에요.
공간 인지 능력 키우는데 좋을 듯 해요.
 
 
14. 나무슬라이드 - 오른쪽의 계단(?)을 올라가서, 미끄럼틀 타는 거예요. 재밌다고 줄서서 기다리면서, 네 번 탔네요. 
옆에 있던 낭떠러지 슬라이드는 초등학생 이상이 맞을 것 같아요.
 
 
16. 씽씽 Y 보드 - Y보드는 좀 더 큰 애들용이구요, 어린 애들은 옆에 킥보드 타면 되요.
헬멧 쓰고 킥보드로 start 부터 finish 까지 가면 완료~ 헬멧 안 쓰면 못 탑니다~
 
 
17. 에어 범퍼카 - 놀이공원의 범퍼카는 충격이 강해서 좀 걱정스러운데, 플레이나인 에어범퍼카는
충격이 강하지 않아서 안심되었어요. 앞뒤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요. 재밌어서, 문닫기 직전에 한번 더 탔어요.
 
 
18. 키즈 드림팀 - 헬멧 쓰고 암벽(?) 등반 한 후, 미끄럼 타고, 장애물 통과하고, 미로 통과하고, 공모양의 말 타고
오면 통과예요.
 
 
21. 종이미로 어드벤처 - 종이로 된 미로를 통과하는 거예요. 공간 능력 키우는데 좋을 듯요.
 
 
22. 로보텍스 팽이 대전 - 아이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던 겁니다. 팽이가 자꾸 자꾸 돌아가는게 신기한가봐요.
각 구멍마다 점수가 있어서 대결도 가능해요.
 
 
23. 정글짐 - 5세 이하 어린이 용이에요. 이제 힘이 세졌는지, 오른쪽에 두 손으로 잡고 내려오는 것도 하네요.
 
 
25. 미로동산 - 왼쪽문으로 들어갔다가 미로를 통과하여 오른쪽의 출구로 나오면 성공~
 
 
26. 무지개 동산 - 에어바운스 위에서 퐁퐁 뛰어다니고, 올라가고, 30분 넘게 보냈네요.
 
 
27. 모래요정 - 모래 높이에 따라서 색깔이 변해요~
 
 
32. 마이 리틀 포니 - 포니 타고 한 바퀴 돌아오면 미션 완료예요.
 
 
33. 농기계 레이싱 - 농기계를 타고,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서, 한 바퀴 돌아오면 미션 완료예요~
 
 
34. 포토존 이벤트 - 사진 찍고 아이용 마스크 하나 받아서, 추운날 요긴하게 썼답니다.
 
 
미션지 - 플레이 나인 들어가면 미션지를 주는데요, 미션이 걸린 체험을 하면 안전요원이 도장을 하나씩 찍어줘요.
도장을 9 개 이상 받으면 "우주 탈출 구호품" 을 준답니다.
 
 
4시간여 만에 9개 채워서 "우주 탈출 구호품" 받아왔어요.
 
오후 2시 36분에 들어가서, 문 닫는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알차게 보냈네요.
문닫는 시간엔 파랑색 옷 입은 안전요원 알바생들이 일렬로 서서 인사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서서 고생했을 텐데, 감사한 마음에 마음이 좀 찡해지더라구요.

플레이 나인 끝나고, 킨텐스 제 2 전시장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아이랑 탕수육 먹다가,
예약해 놓았던 행신역에서 내려가는 저녁 7시 30분 KTX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놓쳤어요.
그 바람에 전철 타고 행신역 -> 용산역 -> 서울역 -> 오송역을 거쳐서 예상 보다 한참 늦께 집에 왔는데,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플레이 나인은 한번 가면 4 시간 정도는 충분히 보낼 수 있으니, 5~7세 아이가 있으신 분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 좀 더 일찍 가시면 더 여유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좋은 추억을 남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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