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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즐겁게 행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입구에서 빙그레에서 출시한 '데이워터' 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고 쌓아놓았더군요.
행사장에서 많은 수량을 협찬받아 너그럽게 고객들에게 무료제공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이 음료수의 유통기한이 바로 오늘까지라고 하더군요.
설마했는데 음료 뚜껑을 보니 그랬습니다.
제공하면서 안내멘트에 '유통기한이 짧으므로 신속히 드십시오' 같은 문구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모든 사람이 집에가면서 그 음료수를 당일에 먹었을까요?
심지어 음료에는 제조일자도 없습니다. 원래 얼마나 오래 보관할수있는 음료수가 유효기간에 임박한지도 모르고 받은 겁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장소인데, 소비자가, 우유도 아니고 이렇게 '물'처럼 생긴 것을 유통기한 꼼꼼히 확인하고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소비자를 너무 과대평가 하신 것 같습니다.
더 깊이 생각하면, 유통기한 임박 음료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처리했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료 제공이니 책임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트에 가더라도 유통기한 1~2주 이내의 임박상품은 따로 진열하고 할인행사를 하지요. 이건 신뢰의 문제입니다.
2년 이상 행사를 방문하면서, 바뀌어가는 모습들을 보며, 여러 장단점을 느끼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위와 같은 사항은 주최측이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남은 시즌, 그리고 다음 행사때는 적어도 이런 당혹스러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처음으로 게시판을 검토해보니 작년 이맘때쯤 똑같은 불만제기가 써있네요.
다른 글들과 달리 답변은 전혀 없구요. 그리고 올해도 반복된 것이네요.
개선에 대한 답글이 없다면.. 적어도 같은 소비자가 생기지 않도록 널리 알릴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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